인사말
안신기 원장
Quo Vadis Medical Education?
의학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 안녕하십니까? 연세동곡의학교육원장 안신기입니다.
한국의 의학교육은 지금 두 가지 중대한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첫 번째 도전은 2024년 의정사태로 인한 의학교육의 위기입니다. 2024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의학교육계는 유례없는 격랑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국 의학교육이 시작된 이래 이처럼 오랫동안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 전례 없는 어려움을 우리는 반드시 극복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의학교육의 정상화는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위기를 통해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도전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등장입니다. AI는 인류 문명 전체에 걸쳐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새로운 모델과 그것이 구현해낸 능력들이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의학교육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는 "AI가 의사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AI를 사용하는 의사가 그렇지 않은 의사를 대체할 것"라는 예측 앞에 서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기회인 동시에 과제를 제시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도전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의학교육의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은 이미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환자의 유전체 정보와 임상 정보 등 개인별 데이터에 근거하여 개별화된 치료법을 적용하는 시대입니다. 의학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우리는 정밀의학교육(Precision Medical Education)을 구현해야 합니다. 학생 개개인의 성취도와 학습 능력에 맞추어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가르치고, 학생 개인의 가치와 선호도, 그리고 원하는 진로에 따라 필요한 교육 내용을 제공하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입니다.
이를 구현하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개념을 정의하고, 그 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교육 기술과 교육과정을 설계하며, 적합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만만한 과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는 거세게 밀려오는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이 변화의 파도를 타고 비상할 것인지, 아니면 그 파도에 휩쓸려갈 것인지가 결정될 것입니다.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연세의대의 의대신축계획에도 이러한 변화하는 교육 개념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교수들도 준비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교육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닙니다. 학습자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교수들은 어떻게 롤모델이 되고 촉진자가 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연세의대만의 노력이 아니라 의과대학들이 함께 연합하여 노력할 때 비로소 온전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의학교육은 의료계가 사회에 한 중요한 약속입니다.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안녕을 위해 능력 있고 훌륭한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약속이며, 의학교육기관이 지닌 중요한 사회적 책무입니다. 연세의대와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은 이 소명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학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 안녕하십니까? 연세동곡의학교육원장 안신기입니다.
한국의 의학교육은 지금 두 가지 중대한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첫 번째 도전은 2024년 의정사태로 인한 의학교육의 위기입니다. 2024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의학교육계는 유례없는 격랑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국 의학교육이 시작된 이래 이처럼 오랫동안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 전례 없는 어려움을 우리는 반드시 극복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의학교육의 정상화는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위기를 통해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도전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등장입니다. AI는 인류 문명 전체에 걸쳐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새로운 모델과 그것이 구현해낸 능력들이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의학교육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는 "AI가 의사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AI를 사용하는 의사가 그렇지 않은 의사를 대체할 것"라는 예측 앞에 서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기회인 동시에 과제를 제시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도전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의학교육의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은 이미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환자의 유전체 정보와 임상 정보 등 개인별 데이터에 근거하여 개별화된 치료법을 적용하는 시대입니다. 의학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우리는 정밀의학교육(Precision Medical Education)을 구현해야 합니다. 학생 개개인의 성취도와 학습 능력에 맞추어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가르치고, 학생 개인의 가치와 선호도, 그리고 원하는 진로에 따라 필요한 교육 내용을 제공하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입니다.
이를 구현하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개념을 정의하고, 그 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교육 기술과 교육과정을 설계하며, 적합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만만한 과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는 거세게 밀려오는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이 변화의 파도를 타고 비상할 것인지, 아니면 그 파도에 휩쓸려갈 것인지가 결정될 것입니다.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연세의대의 의대신축계획에도 이러한 변화하는 교육 개념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교수들도 준비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교육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닙니다. 학습자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교수들은 어떻게 롤모델이 되고 촉진자가 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연세의대만의 노력이 아니라 의과대학들이 함께 연합하여 노력할 때 비로소 온전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의학교육은 의료계가 사회에 한 중요한 약속입니다.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안녕을 위해 능력 있고 훌륭한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약속이며, 의학교육기관이 지닌 중요한 사회적 책무입니다. 연세의대와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은 이 소명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연세동곡의학교육원장 안신기

